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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부터 변우석까지 한자리에…넷플릭스가 펼친 '다음 10년'
'넷플잔치' 1만명 몰려…생중계 누적 358만뷰
'오징어 게임' 등 대표작·차기작 출연진 30명 참석
서랜도스 "앞으로 10년, 상상 못한 가능성 보여줄 것"
'오징어 게임' 등 대표작·차기작 출연진 30명 참석
서랜도스 "앞으로 10년, 상상 못한 가능성 보여줄 것"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의 흥행작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공개할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오징어 게임'과 'D.P.' 등으로 시청자를 만난 배우들에 이어 신작 주연들이 무대에 섰다. 시청자가 화면으로 접했던 작품을 공연과 게임, 대화로 경험하도록 꾸민 점도 특징이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단체 사진에는 이러한 구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김민영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 부문 VP(인도 제외), 강동한 한국 콘텐츠 부문 VP와 작품 출연진 30명이 함께했다.
지난 시간을 대표하는 얼굴로는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이병헌·박해수, 'D.P.'의 정해인·구교환이 자리했다. '지옥'의 김현주·김성철·김신록, '마스크걸'의 염혜란·이한별도 동참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권성준·후덕죽,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안효섭, '중증외상센터'의 윤경호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출연진이 모였다.
기존 흥행작과 공개 예정작의 주역을 함께 내세운 것은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과거의 성과만으로 채우지 않겠다는 구성으로 읽힌다. 첫날 마련한 '넷플 10년, 미쳤넷!'과 'What Next?' 코너 역시 지난 작품을 되짚고 신작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을 찾은 서랜도스 CEO는 한국 콘텐츠가 확보한 세계 시청자층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모든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 10년도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사장에서는 작품을 시청하던 팬들이 직접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됐다. 첫날 '피지컬: 100'의 김동현과 아모띠는 관객과 운동회를 진행했다. '데블스 플랜'의 궤도·이세돌·이혜성은 두뇌 게임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바다·최백호·규현·지코의 공연도 이어졌다.
유병재·조나단이 참여한 '사냥개들' 시즌2 토크와 팬 소통 코너도 마련됐다. 권진아가 둘째 날의 문을 열었고, 카더가든·비·악동뮤지션이 공연을 선보였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틀간 각 프로그램과 축하 무대에 오른 출연자는 총 55명이다.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은 유튜브·치지직·틱톡 생중계로 행사를 지켜봤다. 세 플랫폼의 통합 실시간 누적 조회수는 358만뷰로 집계됐다.
무대 밖에서는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온 이들의 기록을 별도로 정리했다. 넷플릭스는 10주년 특별 웹사이트를 열고 △콘텐츠 △프로덕션 △로컬라이제이션 △넷플릭스 이펙트 등 네 분야에 걸쳐 창작자와 협력사의 인터뷰, 주요 수치, 작품 사례를 공개했다. 배우와 작품에 쏠린 관심을 제작·현지화 등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 과정으로 넓힌 구성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