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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축소' 찬바람에도…제네시스, 韓골프와 10년 동행
KPGA·DP월드 제네시스챔피언십
김시우·신상훈 4위
대상 보너스·DP투어시드 제공
글로벌 무대로 진출 다리 역할
골프꿈나무와 역대 챔피언 만남
올 우승은 日 가쓰라가와 유토
김시우·신상훈 4위
대상 보너스·DP투어시드 제공
글로벌 무대로 진출 다리 역할
골프꿈나무와 역대 챔피언 만남
올 우승은 日 가쓰라가와 유토
올해로 10회를 맞은 한국 남자골프 최고 권위의 무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막내렸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린 대회답게 양 투어의 간판스타들과 김시우, 임성재 등 톱랭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가쓰라가와 유토(일본·13언더파 271타)가 우승을 차지했다.
◇10년째 한국 골프 ‘키다리 아저씨’
올 시즌 19개로 줄어든 KPGA투어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한다. 작년 KB금융, 올해 SK텔레콤 등 굵직한 스폰서들이 KPGA투어를 떠났지만 제네시스는 10년째 최고 수준의 대회를 이어어고 있다. 2024년부터는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로 개최하면서 한국 팬들이 해외 유명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KPGA투어 선수와 KPGA 제네시스 포인트 1·2위 선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얻는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는 ‘10년의 여정, 미래 세대와 함께 여는 새로운 내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비난 10년간 한국 남자 골프가 성장을 도운 사다리로서의 역할을 미래세대로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팬 빌리지에는 특별히 어린이 갤러리를 위해 ‘키즈존’이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특설 그린에서 퍼터로 공을 맞추는 손맛을 즐기며 골프의 재미에 눈을 떴다.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제네시스는 지난 20일 유소년 선수들이 역대 챔피언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성재, 이정환, 박상현 등 역대 챔피언들은 골프 꿈나무들에게 세계무대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전수했다.
◇사상 첫 외국인 챔피언 탄생
우승자 가쓰라가와는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는 맹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공동 2위 프레데릭 라크루아, 마르탱 쿠브라(이상 프랑스·11언더파 273타)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0년만에 탄생한 대회 첫 외국인 우승자다. 가쓰라가와는 2024년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우승상금 68만 달러(약 9억603만원)와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를 품에 안았다.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와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신상훈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한국 팬 앞에서 우승할 기회를 노렸지만 전반에만 두타를 잃으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신상훈은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고수하게 됐다. 또 이번 대회 KPGA 투어 상위 선수 1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천안=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