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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보면 난리 나겠네"…10월 25일 되자 다시 떠오른 '지도' [유지희의 ITMI]
독도의 날 맞아 재조명된 네이버 지도
日 열도 옆 커다란 독도 아이콘 화제
"3D로 구현된 독도 정말 크다" 찬사
日 열도 옆 커다란 독도 아이콘 화제
"3D로 구현된 독도 정말 크다" 찬사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네이버 지도에 표시된 독도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일본 열도 옆 동해상에 독도가 실제 크기보다 훨씬 커 보이는 입체 아이콘으로 표시되면서다. 해외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가 일본식 명칭으로 표기되거나 아예 누락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네이버의 독도 표기 방식에 누리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이버 지도 독도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게시물에 첨부된 지도에는 일본 열도 서쪽 동해상에 독도가 커다랗게 솟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독도의 실제 형상을 본떠 만든 3차원(3D) 아이콘으로, 지도를 축소해 일본 열도 전체가 보이는 상태에서도 독도의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독도의 날을 기념해 네이버가 특별히 지도를 바꾼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독도의 날을 앞두고 이렇게 해놓은 거라면 네이버 칭찬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독도 아이콘 크기가 계속 똑같다. 독도 지도까지 확대해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며 “독도의 날에 걸맞은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아이콘은 올해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3년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실제 모습을 형상화한 아이콘을 도입했으며 이후 약 2년간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지도에 표시돼 있었지만 독도의 날을 계기로 이용자들이 다시 발견하면서 주목받게 된 셈이다.
해외 지도에선 독도 표기 논란 반복
지난 7월에는 구글 지도가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당시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정상적으로 ‘독도’라고 표시되지만 실제 독도를 방문한 뒤 ‘최근 방문한 장소’를 확인하면 ‘리앙쿠르 암초’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지칭하는 외국어 명칭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해 온 표현이다.
지난해에도 인스타그램 지도에서 한국에서는 ‘독도’,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표시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구글 날씨 서비스에서는 국내 이용자에게도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사실이 확인돼 비판을 받았다.
이처럼 해외 플랫폼에서 독도의 이름조차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네이버 지도는 독도의 이름뿐 아니라 실제 형상까지 강조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만 메인 로고도 '독도의 날'
네이버는 지도에서도 독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2011년부터 독도 거리뷰 기능을 제공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독도 주변의 바닷속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수중뷰도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삼형제굴바위 등 독도의 명소부터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수중 풍경까지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3D 독도지도 뿐 아니라 2011년부터 이용자들이 네이버 지도를 통해 독도 곳곳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독도 거리뷰 기능을 지원해 왔다”며 “삼형제굴바위 등 독도의 명소부터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중 풍경까지 다채로운 독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