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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갔는데 또 품절이래요"…요즘 대란 난 뜻밖의 상품 [덕질경제학]
DIY로 번진 팬덤 소비
치이카와 굿즈 못 구하자…다이소서 싹쓸이
다이소 신발 정리 집게 매출 50%↑
생활용품으로 치이카와 굿즈 제작
정식 토벌봉 볼펜 온·오프라인 품절
치이카와 굿즈 못 구하자…다이소서 싹쓸이
다이소 신발 정리 집게 매출 50%↑
생활용품으로 치이카와 굿즈 제작
정식 토벌봉 볼펜 온·오프라인 품절
정식 굿즈는 품절·품절·품절…대체재로 떠오른 신발 집게
이날 다이소에 따르면 '논슬립 U자형 롱집게'의 매출은 치이카와 극장판 개봉 전 2주와 개봉 후 2주를 비교했을 때 약 50% 증가했다. 다이소앱에서 해당 제품을 검색하면 이날 서울 지역 기준 구로디지털단지역점, 마리오아울렛점, 신사가로수길점, 청담도산공원점, 포이사거리점에서만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지점은 '일시품절'로 표시됐다.
DIY 유행은 정식 굿즈의 품귀 현상과 맞물렸다. 치이카와 토벌봉 볼펜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품절됐다. 국내 치이카와 지식재산권(IP) 유통을 담당하는 대원미디어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대원샵과 이커머스 플랫폼 텐바이텐에서도 해당 제품은 구매 불가 상품으로 표시됐다.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문구점 아트박스 2곳과 버터 매장에서도 토벌봉 볼펜을 찾을 수 없었다. 한 아트박스 직원은 "2~3주 전에 다 나갔다"며 "장기 품절이라 언제 입고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매장 2곳에서도 일주일 전부터 재고가 나갔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만들고, 꾸미고, 인증하고…DIY도 팬덤 놀이로
언급량도 치솟고 있다. 썸트렌드에 따르면 치이카와 커뮤니티 언급량은 10월 하루 평균 3372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치이카와 커뮤니티 언급량은 하루가 아닌 월에 3345건을 기록했다. 월 언급량이 하루마다 나오는 셈이다.
다이소 측에서는 굿즈 열풍이 DIY 제작으로 확장된 사례가 이례적이라고 봤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상품으로 DIY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협탁 등 실용품에 집중됐다"며 "부담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통로로 다이소가 작용하면서 굿즈 제작까지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팬덤의 '설렘'은 단순 '덕질' 소비를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 지표를 움직이는 '덕질 경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K-컬처를 매개로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총망라해 대중의 열광이 어떻게 '설레는 소비'로 치환되는지 그 이면의 수익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날카롭게 포착하고자 합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