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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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브랜드 모델인 아이돌 그룹 리센느와 함께 만든 ‘리센느 빵’이 출시된 지 약 한 달 만에 200만 개가 팔려나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일 CU 산하 베이커리 브랜드 ‘BAKE405’가 리센느와 협업해 출시한 빵 5종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리센느는 지난 7월부터 CU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편의점 브랜드의 모델이 된 최초 사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점포에 상품이 입고되기 시작한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여간 1초마다 1개씩 꾸준히 팔린 셈”이라며 “CU에서 자체 제작해 출시한 빵 중 최단 기록”이라고 전했다.
"없어서 못 팔 정도"…30대 남성들에 인기 폭발한 '편의점 빵'
리센느 빵은 리센느 멤버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각자가 선호하는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가장 많이 팔린 빵은 ‘원이의 옥수수 크림빵’으로, 누적 약 70만 개가 판매됐다. ‘제나의 딸기 샌드’가 약 50만 개로 그 뒤를 이었다. ‘리브의 초코 호떡’, ‘메이의 시나몬 롤’, ‘미나미의 메론빵’이 각각 약 40만 개, 30만 개, 20만 개 팔렸다.

옥수수 크림빵의 경우 출시 첫날 약 3만 개가 공급됐고, 24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아 약 99%가 판매됐다. 입고된 물량이 매일 모두 소진되며 출시 3주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현재도 매일 약 8만 개씩 팔리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점포에서 발주가 폭증하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구매 고객의 66.2%가 남성으로, 여성(33.8%)의 약 두 배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남성이 20.6%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17.3%), 20대 남성(16.4%), 40대 여성(12.3%), 30대 여성(7.6%) 순으로 비중이 컸다.
"없어서 못 팔 정도"…30대 남성들에 인기 폭발한 '편의점 빵'
리센느 빵은 리센느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한정판 투명 포토카드 27종 중 무작위로 선택된 1종이 동봉돼 있어 팬덤 수요를 자극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이 포토카드가 정가 대비 약 6~8배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달 26일부터는 빵에 동봉되는 포토카드의 이미지가 조금 달라진다. 종류도 27종에서 28종으로 늘어난다.

CU는 2023년 8월 런칭한 베이커리 브랜드 BAKE405를 통해 리센느와 같은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기획 상품 매출은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 2024년, 2025년에도 각각 43.3%, 36.6%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BGF리테일은 브랜드 모델인 리센느와 함께 빵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협업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규 앨범 활동과 연계한 시즌 상품, 리센느가 만든 밈을 활용한 상품 등 여러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팬덤 소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없어서 못 팔 정도"…30대 남성들에 인기 폭발한 '편의점 빵'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