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이 지난 16일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를 방문해 현장 학습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제공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이 지난 16일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를 방문해 현장 학습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제공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 국내외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K 반도체에 필요한 미래 인력 찾기에 나섰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이하 한마고)는 22일까지 2027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모집 학과는 반도체융합과로 총 4학급 64명을 모집한다. 한마고는 올해부터 반도체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융합과 단일학과로 입학생을 뽑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신입생 모집이다.

한마고는 올해 2월부터 SK하이닉스와의 산학협력을 본격화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그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침의 일환이다.

한마고와 SK하이닉스 간 업무협약에 따라 1학년 학생 64명 전원은 ‘반도체 하이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총 20강의 전문 영상 교육을 이수한다. 교육 후에는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학교를 방문해 학습 내용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는 1학년 학생 전원이 SK하이닉스 청구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실제 반도체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향후 본인들이 진출할 반도체산업과 생산 현장에 관해 공부했다.

한마고는 관련 전문대학이나 다른 마이스터고 관계자들이 방문해 벤치마킹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과 전문 장비를 갖춘 전공정실습실을 갖춰 우수한 실습 인프라를 갖고 있다. 다. 11월에는 후공정실습실까지 완공되면 반도체 전·후공정을 모두 갖추게 된다. 기술 인력 준비 기간을 단축해 반도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실무교육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가 내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의 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200여명이 신청해서 방문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제공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가 내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의 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200여명이 신청해서 방문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제공
현재 한마고 취업 약정 인원은 졸업 예정 인원의 5배에 달할 정도 산업현장과 학생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입학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2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한마고엔 현재 SK하이닉스에서 인재 육성을 담당했던 반도체 분야 인재 육성 전문가인 김상호 교장이 올해 9월부터 맡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의 배움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의 우수한 실습 인프라와 기업의 전문교육을 연계해 학생들이 실무능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