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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 현대차의 '원스톱 딜러숍'…"판매·정비 서비스 한곳서 해결"
인도 전략 차종 '크레타' 등 판매
280명 배치해 현지 판매망 공략
280명 배치해 현지 판매망 공략
이곳에서 만난 인도 고객 샤하지 카담은 “인도는 도로 교통 사정이 좋지 않아 소형 SUV가 인기를 끈다”고 했다. 그는 곧장 크레타 일렉트릭 모델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진출 30년을 맞은 현대차가 현지 판매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푸네 공장에서 27.5㎞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쿤단 현대가 대표적이다. 푸네 지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현대차 전시장인 이곳은 차량 판매와 정비, 부품 판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 딜러 전시장이다. 배치된 인력만 280명에 이른다. 2008년부터 쿤단 현대를 운영하는 히테시 차다 대표는 “평균적으로 월 300~350대를 판매하고, 축제 기간에는 5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다”고 설명했다. 통상 현대차 해외 딜러숍의 월평균 판매량은 50~100대로 추정된다. 이와 비교해 쿤단 현대는 최대 일곱 배가량 웃도는 실적을 내는 셈이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에서 신차 수요가 많은 시장 중 하나다. 지난달 이곳에서 등록된 신규 차량(이륜차 포함)은 30만2485대로 전년 동월보다 43.3% 증가했다.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4%가량을 차지하고 1인당 국민 소득도 전국 평균을 웃돌아 해외 브랜드인 현대차가 공략하기 유리한 요충지로 꼽힌다. 여기에 현대차가 푸네 공장을 준공하며 공장 근로자 4700명 중 90% 이상을 마하라슈트라주 인력으로 채용해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농작물 수확기가 겹치는 힌두교 축제 기간에 자동차를 포함한 새 물건을 구매하면 행운과 번영이 찾아온다고 믿는 인도의 문화적 특성도 반영됐다.
인도 소비자의 SUV 선호 현상도 현대차의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대표 차종인 크레타는 작년 인도에서 19만637대가 판매됐다.
푸네=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