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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넘어 암 백신 개발"…유바이오, 연구·개발 강화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연구인력 100명으로 확대할 것"
연말 장티푸스 백신 공급 시작
"연구인력 100명으로 확대할 것"
연말 장티푸스 백신 공급 시작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으로 백신 후보군을 찾는 연구 인력을 100명까지 늘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에서 국제 공공 조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을 유일하게 공급하는 업체다. 경쟁사인 인도 샨타바이오텍이 ‘샨콜’ 생산을 중단하면서 독점 공급사가 됐다.
올해는 장티푸스 백신 ‘유티프씨’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 적격성평가(PQ)를 통과하면서 단일 제품 구조에서 벗어났다. 백 대표는 올해 말 새 제품의 국제 조달시장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말엔 3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대상포진 백신은 임상 1상(안전성 검증)을 마쳤고, 5가 수막구균 백신은 임상 유효성 평가 단계에 있다. 백신 효과를 높이는 자체 기술인 ‘어주번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백 대표는 “기존 백신과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으로 개발 비용을 낮추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자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백신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백 대표는 “유인원 동물모델을 활용한 다섯 차례 실험에서 항체값이 꾸준히 유지됐다”며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뇌까지 잘 도달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암 백신 개발엔 펩타이드 항원을 이용한 면역증강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보다 환자 맞춤형 백신을 제조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