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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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연내 소형모듈원전(SMR)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가스터빈뿐 아니라 북미로의 스팀터빈 등 다수 핵심 사업 수주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연내 SMR 핵심 기자재 수주가 현실화할 경우 전력구매계약(PPA) 지연 우려 등으로 다소 위축된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투자 협상 등으로 팀코리아의 북미 파이프라인이 확대 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베트남에서의 수주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P1000도 기존 유럽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연내 원전 공론화 이후 공개될 예정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대형 원전과 SMR 호기 수가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장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941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인 2484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기존 시장 눈높이가 높았던 영향으로, 전사 증익 기조는 여전히 유지될 수 있다는 게 유 연구원은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