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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혼 쏟아낸 악뮤 콘서트, 취약계층 300명 초대까지 '진정한 낙원'
소속사 영감의샘터에 따르면, 악뮤는 지난 9~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2026 소문의 낙원'에 회차당 100명씩, 사흘 간 총 300명의 취약계층을 무료로 초대했다.
전 회차 매진된 공연이었음에도,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문화 취약계층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덕분에 보육원 아이들, 장애인, 자립청년 등이 악뮤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15만원 상당의 시야제한석 일부를 시각장애인 팬들에게 제공해 박수받았다. 일부 연출이나 무대가 보이지 않는 구역인 시야제한석을 시각장애인 팬들에게 선물해 악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이후 한 초청 관객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후기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관객은 "정말 감사하고 황송하게도 악뮤 콘서트의 시야제한석을 그냥 비워두지 않고 우리 시각장애인분들을 초대해 주셨다"며 생애 처음으로 관람한 가수의 콘서트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연명인 '소문의 낙원'은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4집 '개화'의 수록곡이다. 해당 곡을 통해 악뮤는 '낙원'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내세우며 행복과 자유, 치유와 즐거움의 가치를 전했던 바다.
이번 공연은 완벽한 낙원의 공간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박수받았다. 스크린에서 시작된 모랫길이 길게 펼쳐진 대자연의 풍광은 본 무대와 돌출 무대까지 이어졌고, 이찬혁과 이수현은 레트로한 픽업트럭을 타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무대에는 풀포기가 피어난 거대한 암석과 텐트가 자리했고, 유랑단을 떠올리게 하는 댄서들과 밴드 연주자들이 내내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더해 악뮤는 문화 취약계층을 초대하는 등 나눔까지 실천하며 차별 없이 풍요로운 순간을 완성, 진정한 낙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