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CAR-NK 치료제의 임상 성과와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

지씨셀은 다음 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26)에서 CAR-NK 치료제 'AB-101'의 임상 성과와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치료 현황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초록을 통해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티바는 AB-101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을 투여받은 류머티즘성 질환 환자 34명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회사 측은 해당 병용요법이 자가 CAR-T 치료제에 견줄 만한 강력한 치료 반응과 깊은 B세포 고갈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증 독성 없이 외래 환경에서 투여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AB-101은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채취해 제조하는 자가 CAR-T 치료제와 달리 미리 생산해 보관할 수 있는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치료제다. 아티바는 이를 통해 자가 CAR-T 치료제의 한계로 꼽히는 복잡한 제조 공정과 공급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9일 구두발표에서는 약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확보한 최신 임상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티바는 미국 환자등록(registry) 자료를 활용해 기존 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연구 대상은 생물학적 제제 또는 표적합성 항류머티즘제(b/tsDMARD) 중 두 가지 이상의 약물 계열로 치료받고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이다.

이번 연구는 여러 치료제를 사용하고도 질환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 현황과 질병 부담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했다. 아티바는 이를 근거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와 새로운 치료 대안의 필요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