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3456억원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8만여 개를 공급하고, 2030년까지 10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올해 8월 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77만6375명이며, 이 가운데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8만437명(10.4%)이다. 노인 인구 대비 참여 비율은 2024년 9.6%, 2025년 10.0%, 올해 8월 말 10.4%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사업 유형별 참여자는 공익활동 6만79명, 역량활용 1만4044명, 공동체사업단 4267명, 취업지원 2047명이다. 특히 어르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역량활용사업 참여자는 지난해보다 3086명(28.2%) 늘었다.

도는 참여자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을 위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공익활동비 추가 지원을 도입했다. 올해는 66억원을 투입해 약 5만5000명에게 월 최대 1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력해 어르신의 경험을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경남형 선도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주거에너지 보안관’, ‘배리어프리 문화동행’, ‘고쳐드림 사업단’ 등이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한 뉴시니어 사업개발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16개 사업에 50억3000만원을 지원해 일자리 1655개를 창출했다. 올해 사업 규모는 5억4000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2030년까지 노인 일자리 10만 개 공급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12월에는 참여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노인 일자리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