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부천 오정대공원 2.4배 커진다…원도심 녹지 확충
88억원 투입해 11월 개방
수국 2만 주 심은 정원 조성
수국 2만 주 심은 정원 조성
부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오정권역 공원 확충 계획과 생활권 녹지정책 추진 성과를 공원녹지국 시정 브리핑에서 13일 발표했다.
핵심 사업은 오정대공원 확대 조성이다. 시는 총사업비 88억원을 들여 오정동 오정대공원을 기존 4만9400㎡에서 11만9392㎡로 넓혔으며, 면적이 약 2.4배로 커진 공원을 오는 11월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장·원종지구와 오정군부대 개발 등으로 도시환경이 바뀌는 상황에서 원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여월천과 베르네천 등 주변 하천과 녹지축을 연결해 공원 접근성도 높였다.
확장된 공원에는 온실과 휴게시설을 갖춘 '여울쉼터'와 높이 8m의 전망 공간인 '오름동산'이 들어섰다. 동굴폭포 등을 잇는 길이 340m의 자연형 계류와 230m 길이의 순환형 맨발 산책길도 조성했다. 여울쉼터는 12월부터 운영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한 정원도 마련했다. 시민 750명이 수국 2만 주를 심어 부천 최대 규모인 3000㎡의 수국원을 조성했고,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로 2100㎡ 규모의 소나무원도 꾸몄다.
도시숲 기능도 강화했다. 미세먼지 저감 수종 7만 주를 심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현장과 역곡지구 개발 현장에서 옮겨온 나무도 공원 조성에 활용했다.
고강동에는 2만5435㎡ 규모의 간데미근린공원이 새로 문을 열었다. 시는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하고 지난 12일 전면 개방했다. 공원에는 산림 지형을 살린 숲속 무장애 나눔길과 어린이 놀이터, 야외 운동시설 등이 들어섰다. 무장애 나눔길은 데크와 친환경 포장길로 꾸몄으며, 화장실과 광장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았다.
생활권 공원의 이용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시는 올해 중앙공원과 도당공원, 오정대공원 등 6곳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해 30일 동안 3만6000여 명이 이용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이용객은 4만2000여 명이다.
맨발걷기 공간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맨발 산책길 72곳과 지압볼장 6곳 등 모두 78곳을 조성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는 복사골공원과 시민공원, 석천공원, 은행공원 등 4곳에 맨발 산책길을 새로 만들었다. 기존 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3분기까지 노면과 배수시설, 세족장 등 100여 건의 정비도 마쳤다.
김정완 부천시 공원녹지국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걷고 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권 공원을 확충하고 있다"며 "공원 물놀이장과 맨발 산책길 등 시민들이 선호하는 시설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