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부천시 'AI경제국' 띄운다…경인선 지하화 전담조직도 신설
민선9기 첫 조직개편
20개 팀 통폐합해 미래산업·교통에 인력 집중
20개 팀 통폐합해 미래산업·교통에 인력 집중
부천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시행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I와 교통·도시공간 분야다. 시는 4·5급 기구 수는 늘리지 않되 기능이 겹치거나 업무량이 적은 조직을 통폐합해 민선 9기 핵심 사업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경제환경국을 AI경제국으로 개편한다. 기획조정실 산하 스마트도시과는 'AI융합과'로, 행정안전국 정보통신과는 '디지털정보과'로 이름을 바꿔 AI경제국에 배치한다. 공공행정과 산업 분야에 흩어져 있던 AI·디지털 전환 기능을 하나의 국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지원과 특화산업팀도 'AI산업팀'으로 확대 개편해 AI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산업 생태계 육성을 맡긴다.
기존 경제환경국에 있던 환경정책과와 기후에너지과는 공원녹지국으로 옮긴다. 공원녹지국의 명칭은 '녹지환경국'으로 바꿔 녹지와 환경, 기후·에너지 정책을 한데 아우르도록 했다.
교통 분야 조직도 강화한다. 교통국에 신설하는 철도정책과는 부천의 주요 현안인 경인선 지하화와 GTX 등 광역철도망 확충 사업을 전담한다. 도시국 도시계획과에는 '공간전략팀'을 새로 만들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중장기 도시공간 전략 수립을 맡긴다.
원도심과 1기 신도시 정비에도 인력을 보강한다. 주택국 주거정비과와 원도심재생과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중동 1기 신도시 정비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조직도 손본다. 일자리정책과는 '노동정책과'로 개편해 노동자 권익 보호와 산업안전 기능을 강화한다. 평생교육국에는 '영유아보육과'를 신설하고, 각 구에 나뉘어 있던 보육 업무를 본청으로 일원화해 정책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청년청소년과에는 청년정책팀과 청년일자리팀을 새로 만들어 정책 참여부터 취업·자립까지 청년 지원 기능을 세분화한다. 기존 직소민원팀은 '민원소통팀'으로 바꾸고, 복합·고충 민원을 조정할 전문 인력을 보강한다.
다만 시는 조직을 늘리기만 하는 방식은 피했다. 전략추진팀과 공공기관지원팀, 통합돌봄지원팀 등 12개 팀을 새로 만드는 대신 기능이 비슷하거나 업무량이 적은 20개 팀을 통합·폐지한다. 이에 따라 전체 팀은 501개에서 493개로 8개 줄어든다. 통폐합으로 생긴 관리 인력은 실무와 현장에 재배치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기준인력 수시 배정으로 확보한 순증 정원 4명을 포함해 모두 54명을 재배치한다. 본청에 45명, 직속기관에 4명, 동에 5명을 배치해 핵심 정책과 대민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부천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후 11월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 1월 1일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핵심 정책의 추진력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