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일반대학원 과학기술정책학과)이 2027학년도 1학기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과학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정책을 설계·기획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AI), 그린환경, 첨단의료 등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책 분야를 다루며,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정책 분석·설계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7년간 공공·민간 협력형 과학기술정책 교육과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일반대학원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원에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출연연구기관, 산업체 등 현직에 종사하는 연구자 및 실무자 128명이 재학 중이다. 공공과 민간 분야의 실무 경험을 교류하며 정책 현장과 연결된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 중 하나는 AI 정책 특화과정이다. AI를 법과 제도로 관리해야 할 대상, 정부와 공공행정의 활용 수단, 다른 정책 분야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나눠 살펴보는 방식이다. 국가전략과 법·규제, 산업정책, 공공행정, 경제, 국가안보, 국제정책 등을 다루며 정책설계 방법론과 AI 전략 관련 쟁점도 학습한다.

이 밖에 인공지능정책과 그린환경정책, 첨단의료정책 등 기초·심화·특화 단계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내 교수진뿐 아니라 정부와 출연연구기관,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에 참여한다. 특강과 세미나, 멘토링, 국내외 학술활동 및 논문 작성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학생은 연구 관심과 진로에 따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기술과 사회·경제·제도의 관계를 중심으로 정책 문제를 연구하는 ‘과학기술정책(정책학)’과 공학적 전문성에 정책적 관점을 결합하는 ‘과학기술정책(공학)’으로 구분된다.
영국 Sussex 대학교 SPRU(Science Policy Research Unit) 대학원 전경
영국 Sussex 대학교 SPRU(Science Policy Research Unit) 대학원 전경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영국 서섹스대학교 과학기술정책연구소(SPRU, Science Policy Research Unit)와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은 영국 현지에서 공부하며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문주 씨는 2023년 10월부터 1년간 SPRU에서 수학한 뒤, 2025년 2월 서섹스대 졸업식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어 2026년 2월에는 아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원 자격에는 학부 전공 제한이 없어 이공계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출신도 지원할 수 있다. 수업은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전일제 학생에게는 60~80%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공공기관 재직자 등 비전일제 학생에게는 30%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책과 기술혁신, 환경·안전, AI 정책 분야의 석·박사 과정에 지원하려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자격과 전형 일정, 장학제도 및 세부 교육과정은 아주대학교의 2027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