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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국감' 5대 은행장 총출동…레버리지 ETF·가계대출로 불똥 튀나
정무위, 19일 금감원 국감에 증인 채택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으로 이환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채택됐다. 이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는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최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은행권의 보안 실태와 내부통제 체계를 직접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은행장 출석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는 막판까지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려면 은행장보다 실무를 총괄하는 CISO를 부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직접 보안 체계 점검과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은행장 소환으로 무게중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은행장의 직접적인 소관은 아니지만, 야당은 이들의 출석을 계기로 금융당국에 상품 도입의 적절성을 따져 물을 가능성이 있다. 또 부동산·가계대출 규제의 실효성과 실수요자에게 미친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장들이 출석하는 만큼 개별 해킹 사고의 경위를 넘어 보안 투자와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정책과 대출 문제까지 질문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미현/하지은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