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물량이 정부 목표의 최대 88%에 이를 것이라는 주무 장관의 전망이 나왔다. 착공이 4분기에 몰리는 흐름을 감안하면 연내 최대 23만6000가구가 착공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신규 택지의 착공 기간을 37개월로 줄여 공급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수도권 착공 전망을 묻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80~88%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는 26만8000가구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9·7 공급대책의 올해 목표치다.

홍 장관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착공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8월까지 수도권 누적 착공은 8만6739가구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주택 착공이 현저하게 줄었고 입주가 늦어지는 것도 팩트”라며 “착공 물량과 입주 물량을 최대한 앞당기는 게 저희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공공택지 사업 기간 단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택지가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이고 토지보상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협의보상에 응한 토지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홍 장관은 “착공부터 입주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 상황을 국민께 소상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공급을 위한 서울시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홍 장관은 “서울시와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택 공급 정책이 다를 수는 없다”며 “협의가 잘 안 돼 사업이 늦어지는 부분은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와의 실무협의도 지시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