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머신비전 전문 전시회 ‘비전 2026’의 뷰웍스 부스 전경. 뷰웍스는 산업용 카메라 25종을 전시하고 검사 솔루션 6종을 시연했다. 뷰웍스 제공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머신비전 전문 전시회 ‘비전 2026’의 뷰웍스 부스 전경. 뷰웍스는 산업용 카메라 25종을 전시하고 검사 솔루션 6종을 시연했다. 뷰웍스 제공
코스닥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기업 뷰웍스가 산업용 카메라와 이미지 전송 장비를 묶어 공급하는 방식으로 검사 시스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대용량 이미지를 빠르게 전송하면서 고객사가 장비를 조합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뷰웍스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머신비전 전문 전시회 ‘비전 2026’에서 ‘COF 통합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전시회는 지난 6일 개막해 8일까지 이어진다. 머신비전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제품의 결함이나 치수 등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이번 솔루션은 카메라와 전용 광케이블, 프레임 그래버로 구성됐다. 프레임 그래버는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를 받아 컴퓨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장치다. 기존에 COF 카메라 단품을 중심으로 선보였던 뷰웍스는 이미지 촬영부터 데이터 전송·수신까지 필요한 장비를 함께 공급하도록 제품 구성을 넓혔다.

COF는 광섬유를 이용해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하는 연결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채널당 최대 초당 100기가비트(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전송 거리는 최대 10㎞다. 검사 장비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터가 멀리 떨어져 있는 대형 생산라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뷰웍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검사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빠르게 촬영할수록 전송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는 만큼 카메라 성능과 함께 전송 장비의 처리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카메라와 데이터 전송 장비를 한 번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산업용 카메라 25종을 전시하고 검사 솔루션 6종을 시연했다. 자외선(UV), 근적외선(NIR), 단파 적외선(SWIR)을 감지하는 제품도 별도 공간에 배치했다. 가시광선 기반 카메라로 식별하기 어려운 결함이나 소재의 특성을 확인하는 용도다. 자외선은 표면의 미세 결함과 코팅 상태를 살피는 데, 근적외선과 단파 적외선은 파장별 투과 특성을 이용해 일부 소재의 내부를 관찰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 카메라 제품군을 활용한 고해상도 웨이퍼 검사, 여러 대의 카메라를 연동한 검사, 컨베이어 라인스캔 검사도 선보였다. 라인스캔은 이동하는 제품을 한 줄씩 연속 촬영해 전체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이다. 1999년 설립된 뷰웍스는 의료·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와 산업용 카메라, 바이오 진단 장비 등을 개발·판매하는 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