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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저점서 42% 폭등"…코스닥 900 뚫자 증권가 경고한 이유 [분석+]
코스닥 석 달 만에 900선 회복…"반도체 소부장 중심 대응해야"
코스닥, 종가 기준으로 석 달 만에 900선 회복
증권가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압축 대응 필요"
코스닥, 종가 기준으로 석 달 만에 900선 회복
증권가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압축 대응 필요"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1일(929.35) 이후 처음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바이오 등 대형주 전반 강세에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 대비 아웃퍼폼해 900선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의 오름세는 전날에 국한되지 않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기준 최근 한 달간 16.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5.50% 오른 코스피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7월30일(644.78)과 비교하면 42.67%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4.10% 오르는 데 그쳤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방향 자체는 이전보다 우호적이지만, 지수 전체를 좋게 볼 단계는 아니다"며 "상반기 대형 반도체 수급 쏠림 완화로 소부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점은 긍정적이나, 바이오와 2차전지같이 이익 추정치가 올라오지 않는 고밸류 성장주까지 확산해 볼 근거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소부장 업체의 경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부장 기업은 전반적으로 투자 기회가 많다고 판단한다"며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증설 일정을 감안하면 2028년까지 외형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설비투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연초 대비 각각 34%, 51% 상향됐다. 내년 설비투자 컨센서스도 연초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시장의 시선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에서는 소부장 기업의 수주 증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지, 매출 확대와 함께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며 "해외 고객사 확보와 신규 제품 공급이 가시화되는지도 중장기 성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짚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