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특별전 개최
전남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지난달 22일 개막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특별전에 관람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얼리버드 티켓이 4만 2000여 장 판매됐으며, 추석 연휴 기간 8300여 명을 포함해 일평균 약 170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내년 2월21일까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이번 전시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거장 11인의 주요 작품 21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19세기 후반 엄격한 아카데미즘과 살롱 중심의 미술에서 벗어나 빛에 비친 찰나의 순간과 자연의 생동감을 대담하게 담아낸 인상파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특히 올해 12월 인상주의의 선구자 클로드 모네(1840~1926)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인상주의 특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적인 흐름과 발맞춰 광주에서 이번 전시를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1907년)’과 ‘지베르니의 젊은 여인들, 햇빛효과(1894년)’이 전시된다. 모네는 250여 점의 ‘수련’ 연작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인상을 화폭에 담아내며 인상주의 미술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와 함께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질을 확인할 수 있는 ‘밀밭의 양귀비(1887년)’,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인물화 ‘꽃 장식 모자를 쓴 여인(1889년)’, 폴 세잔(1839~1906)의 풍경화 ‘강가의 시골 저택(1890년경)’ 등 대표작 원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0년 전 인상주의 시대와 작품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문 해설(도슨트)을 전시 기간 동안 진행하며, 색과 빛, 이야기를 따라 직접 화폭을 채워보는 예술체험 수업도 마련한다. 또한 미술사학자 초빙 강연회와 인상주의 관련 영화 상영 행사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