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노인요양비 쏠림에…경기도 "국비 지원 늘려야"
전국 요양시설, 경기도에 집중
장기요양급여 연 9300억 부담
"지방비 100% 구조 개선해야"
장기요양급여 연 9300억 부담
"지방비 100% 구조 개선해야"
재정 위기를 선언한 경기도가 의료급여수급자 장기요양급여 비용을 지방정부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며 국비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경기도는 올해 도와 31개 시·군이 부담하는 의료급여수급자 장기요양급여 비용이 9301억원으로 전국 지방정부 부담액(3조7203억원)의 25%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은 이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같은 기초생활수급자인데도 의료는 국비가 80%, 돌봄은 지방비가 100%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부담이 경기도에 쏠리는 것은 전국 노인요양시설 4682곳 가운데 1688곳(36.1%)이 도내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서울 수급자가 도내 시설로 옮기면 비용은 시설이 있는 시·군이 떠안는다. 도내 시설급여 수급자 유입은 지난해 472명으로 전년보다 23.2% 늘어 일반 노인 전입 증가율(11.2%)의 두 배를 넘었다. 노인 1만 명당 요양시설은 경기도가 6.7곳으로 서울(1.2곳)의 다섯 배를 넘는다. 시·군별로는 남양주가 776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양(734억원), 부천(611억원)이 뒤를 이었다.
도 전체 부담액은 2023년 6170억원에서 3년 새 50.7% 늘었다. 현 구조가 유지되면 2029년 1조5448억원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도내 65세 이상 인구가 252만 명으로 전국 노인의 22.6%를 차지하는 만큼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2021~2025년 서울에서 경기도로 순유입된 노인만 6만2229명이다. 전국에서 경기도로 유입된 노인 가운데 70세 이상이 75.4%, 80세 이상이 39.7%를 차지해 돌봄 수요가 큰 후기 고령층 비중이 높았다. 이에 도와 시·군은 국비 지원 비율을 우선 50% 이상으로 높인 뒤 단계적으로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지방이양 원칙과 국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수용 곤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경기도는 올해 도와 31개 시·군이 부담하는 의료급여수급자 장기요양급여 비용이 9301억원으로 전국 지방정부 부담액(3조7203억원)의 25%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은 이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같은 기초생활수급자인데도 의료는 국비가 80%, 돌봄은 지방비가 100%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부담이 경기도에 쏠리는 것은 전국 노인요양시설 4682곳 가운데 1688곳(36.1%)이 도내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서울 수급자가 도내 시설로 옮기면 비용은 시설이 있는 시·군이 떠안는다. 도내 시설급여 수급자 유입은 지난해 472명으로 전년보다 23.2% 늘어 일반 노인 전입 증가율(11.2%)의 두 배를 넘었다. 노인 1만 명당 요양시설은 경기도가 6.7곳으로 서울(1.2곳)의 다섯 배를 넘는다. 시·군별로는 남양주가 776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양(734억원), 부천(611억원)이 뒤를 이었다.
도 전체 부담액은 2023년 6170억원에서 3년 새 50.7% 늘었다. 현 구조가 유지되면 2029년 1조5448억원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도내 65세 이상 인구가 252만 명으로 전국 노인의 22.6%를 차지하는 만큼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2021~2025년 서울에서 경기도로 순유입된 노인만 6만2229명이다. 전국에서 경기도로 유입된 노인 가운데 70세 이상이 75.4%, 80세 이상이 39.7%를 차지해 돌봄 수요가 큰 후기 고령층 비중이 높았다. 이에 도와 시·군은 국비 지원 비율을 우선 50% 이상으로 높인 뒤 단계적으로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지방이양 원칙과 국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수용 곤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