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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가가 무법천지, 어쩌다 이 지경"…나경원도 '개탄' [영상]
블랙박스 영상 온라인서 확산
제보자 "차량 가로막고 위협" 주장
경찰 "50여일 수사했지만 단서 없어"
제보자 "차량 가로막고 위협" 주장
경찰 "50여일 수사했지만 단서 없어"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공개된 영상을 올리며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차를 쫓아와 위협하는 공포의 상황. 그러나 경찰에 신고하자 돌아온 답변은 ‘가해 차량을 찾을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영상에는 제보자 A씨의 차량이 갓길에 역방향으로 정차해 있다가 출발하자 맞은편 차량이 방향을 돌려 뒤따르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먼저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줬지만 상대 차량은 옆에 멈췄고, 탑승자 2명이 차에서 내려 A씨 차량 쪽으로 달려갔다. A씨는 곧바로 차를 움직여 현장을 벗어났다.
다만 영상만으로 상대방의 국적이나 손에 든 물체가 흉기였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50일 넘게 수사를 이어갔지만 CCTV와 블랙박스 영상에서 신원을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온 국가가 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무법천지 ‘범죄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CCTV 확인이나 탐문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범인 잡기를 포기한 사이, 이들은 제2, 제3의 선량한 시민을 노릴 수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포기하라’며 수사를 방기한 무책임한 경찰들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와 강력한 문책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또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고 전국 수배를 내려서라도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 엄벌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공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우려가 이어지는 한편, 일부에서는 공개된 장면만으로 사건 경위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전체 영상과 전후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