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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서 값진 동메달
박하준·신민기·권협준
접전 끝에 인니 제압
접전 끝에 인니 제압
박하준(KT)과 신민기(창원특례시청), 권협준(서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총합 1884.2점을 합작했다.
중국(1899.0점)과 인도(1890.1점)의 뒤를 이어 3위에 오른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반효진의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동메달을 포함해 이틀 연속 이어진 메달 수확이다.
시상대로 향하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인도네시아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였다. 팽팽한 접전 속에 맞이한 마지막 6번째 시리즈에서 세 선수가 316.5점을 합작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에이스 박하준이 마지막 세 시리즈에서 각각 105.6점, 105.2점, 106.1점을 연달아 쏘아 올리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결국 한국은 인도네시아(1882.5점)를 불과 1.7점 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의 기세를 몰아 박하준(본선 4위)과 신민기(본선 9위)는 나란히 8명이 겨루는 개인전 결선에도 올랐지만, 아쉽게도 추가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박하준은 22일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반효진과 함께 출전해 한국 사격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박하준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이라 지난 대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그때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다”며 “내일 경기에선 금메달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