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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감투 싸움…대전 대덕구의회, 또 의장 선출 못해
'전국 유일' 원구성 파행
주민들은 근조화환 보내
주민들은 근조화환 보내
구의장 ‘감투 싸움’으로 파행을 이어온 대전 대덕구의회가 또다시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주민들이 구의원의 각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연일 벌이고, 의회 앞에는 근조 화환이 늘어서 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대덕구의회 8명의 구의원은 21일 295회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 선출을 표결에 부쳤다. 구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미경 구의원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 4표, 무효 4표가 나오면서 의장 선출이 또다시 무산됐다. 번번이 의장 선출에 실패한 이유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으로 동수여서다. 대덕구의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구의원들이 본회의를 통해 여러 차례 구의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전국 227개 기초의회 중 의장조차 뽑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뿐”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시민단체까지 나섰다. 지난 16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대전시민의회포럼은 성명을 내고 전반기 구의장을 단체장과 소속이 다른 정당에서 맡되, 후반기 구의장직은 전반기와 다른 정당 소속이 맡도록 하는 구상을 포함한 타협책을 제안했다.
구의회에서 각종 안건을 제대로 심의·의결하지 못하면서 지역 내 각종 민생 사업과 현안이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당 소속 대덕구청장도 구의회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정상화를 호소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이날 구의회 임시회 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석 달간 의장 한 명을 선출하지 못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직원 급여 지급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공무원들이 은행 창구를 다니며 대출을 알아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인건비 등에 대해 기관대출 등 법적으로 가능한 조달 방법을 찾으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대덕구의회 8명의 구의원은 21일 295회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 선출을 표결에 부쳤다. 구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미경 구의원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 4표, 무효 4표가 나오면서 의장 선출이 또다시 무산됐다. 번번이 의장 선출에 실패한 이유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으로 동수여서다. 대덕구의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구의원들이 본회의를 통해 여러 차례 구의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전국 227개 기초의회 중 의장조차 뽑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뿐”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시민단체까지 나섰다. 지난 16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대전시민의회포럼은 성명을 내고 전반기 구의장을 단체장과 소속이 다른 정당에서 맡되, 후반기 구의장직은 전반기와 다른 정당 소속이 맡도록 하는 구상을 포함한 타협책을 제안했다.
구의회에서 각종 안건을 제대로 심의·의결하지 못하면서 지역 내 각종 민생 사업과 현안이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당 소속 대덕구청장도 구의회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정상화를 호소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이날 구의회 임시회 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석 달간 의장 한 명을 선출하지 못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직원 급여 지급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공무원들이 은행 창구를 다니며 대출을 알아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인건비 등에 대해 기관대출 등 법적으로 가능한 조달 방법을 찾으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