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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KTX도 마일리지 5% 적립…고속철 좌석 주 단위 11만6000석 늘어
서울·수서·용산 구분 없이 한 번에 예매
KTX 운임 평균 10% 할인
2시간 이상 지연 땐 운임 전액 배상
KTX 운임 평균 10% 할인
2시간 이상 지연 땐 운임 전액 배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9월 고속철도 통합으로 달라진 철도 서비스를 소개했다. 코레일은 통합을 계기로 KTX 좌석을 늘리고 승차권 통합 예매, 마일리지, 자유석 운영 등 철도 전반의 서비스를 손봤다고 설명했다.
고속철도 통합으로 운행 횟수가 늘면서 고속열차를 탈 기회도 많아졌다. 코레일은 일주일 기준 고속열차 좌석을 약 11만6000석 추가 공급하고 있다. KTX 운임은 평균 10% 할인된다. 열차 지연 배상 기준도 강화됐다. 코레일 귀책으로 열차가 120분 이상 늦어지면 운임의 100%를 배상한다.
승차권 예매 과정은 간소해졌다. 예매 앱 ‘코레일+’에서는 전국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절차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었다. 지문·얼굴·개인식별번호(PIN) 등 간편 로그인도 지원한다. 저시력자를 위한 ‘큰 글씨 모드’와 ‘다크 모드’ 등 개인별 맞춤 화면도 갖췄다.
서비스가 가장 크게 달라진 곳은 수서역이다. KTX 승차권 결제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쌓아주는 철도회원 혜택이 수서역 출·도착 고속열차에도 적용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승차권을 사거나 역사 매장·편의점에서 결제할 때 쓸 수 있다. KTX와 일반열차를 이어 타면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받는다. 환승역과 열차를 이용객이 직접 고르는 ‘셀프환승’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통약자 편의도 수서까지 확대됐다. 휠체어 이용객은 열차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좌석도 수서 출·도착 KTX에 마련됐다. 출퇴근 시간대 정기승차권 이용객과 자유석 승차권 소지자를 위한 ‘자유석’ 객실은 수서발 노선까지 늘어난다. 코레일은 입석 승차권도 운영해 출퇴근 시간대 좌석 부족을 덜 계획이다.
승차권 변경과 환불 부담은 줄었다. 승차일 앞뒤 7일 이내라면 위약금 없이 승차권을 바꿀 수 있다. 결제 후 10분 안에 환불하면 위약금이 면제된다. 열차에 탄 뒤에도 코레일+ 앱에서 좌석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철도와 연계한 생활·여행 서비스도 늘었다. 코레일+에서 주차장 정보를 확인하고 주차요금을 미리 정산할 수 있다. 숙소와 렌터카, 카셰어링도 앱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으로 예매부터 승차까지 국민이 체감하는 철도 서비스가 훨씬 편해졌다”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세심하게 살피고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