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李대통령, 오늘 취임 후 7번째 회견…연임·파병 입장 주목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등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이 대통령의 여는 말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포함해 약 90분으로 예정됐다. 슬로건은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이다.
앞서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회견 계획을 공개하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연임 개헌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중이던 지난 9일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라고 말했다. 보수 야권은 "나는 연임·중임 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주어를 분명히 넣어서 선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여권 지지층 내부의 갈등과 청와대와 사법부 사이의 갈등 양상에 대한 언급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와 사법부의 갈등은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구'로까지 이어진 상태다.
회견이 인사청문 정국 속에서 열리는 만큼 8·30 개각 이후 불거진 인사 논란도 현안으로 꼽힌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2주 만에 사퇴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 후 재검증에 착수한 일을 두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 분야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거론된다.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경제 정책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번 회견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이반과 여권 지지층 분열 속에 국정 지지율이 연일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열린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