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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매파 발언에 놀란 뉴욕증시…S&P·다우 동반 하락
Fed 3년 만에 금리 인상
연내 추가 인상 시사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는
주식시장 단기 악재
은행주 동반 하락
연내 추가 인상 시사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는
주식시장 단기 악재
은행주 동반 하락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631.21포인트(1.2%) 떨어졌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S&P500 지수는 0.45%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1% 내렸다.
이날 오후 2시께 FOMC의 기준금리 인상 결과가 공개되고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기 전,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Fed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기준 금리 범위를 3.75%~4%로 조정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Fed는 또한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은 초기엔 물가 상승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워시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다시 5%를 넘어섰다. 10년물 종가는 5.003%를 기록했다. 5%를 넘어 마감한 건 19년 만에 처음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2.7% 하락한 배럴당 105.83달러를 기록했다.
채권금리 상승은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가치 평가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상승한다. 기업이 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식의 미래 적정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 금융주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건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많이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것이란 분석 영향이다. 이날 AP통신은 "은행 대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조달 비용 상승에 비해 장기 대출금리 상승 폭이 작아지면 금리 차익을 거두는 은행의 수익성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아트 호건 B.라이일리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워시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은 높은 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장기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