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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담대 '쇼크'…5년前 저금리 대출 갱신
年 3%서 6%…영끌족 비상
3억대출, 이자 매년 600만원↑
3억대출, 이자 매년 600만원↑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히 저금리 시기인 2021년 전후 대출받은 뒤 금리 갱신 시점을 앞둔 차주는 비상이 걸렸다.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5년 만에 연 3%대에서 연 6%로 급등해서다. 5년 전 대출받은 차주들이 추가 부담해야 할 연간 이자만 수천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신규 취급한 5년 고정형 주담대는 12조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고정형 주담대는 첫 대출 후 5년간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변동금리로 바뀐다. 이 차주들이 현재 4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중간값인 연 5.9%로 대출을 갱신한다고 가정하면 늘어나는 이자만 연간 2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에 부담한 이자가 연 4944억원임을 고려하면 53.3% 급증한다.
차주 1인당 이자 부담액도 크게 늘어난다. 2021년 9월 5년 고정형 평균 금리인 연 3.11%로 3억원을 빌린 차주는 지금까지 매달 128만원(원리금 균등 분할)을 갚았다. 이 차주가 현재 평균 금리인 연 5.9%로 대출을 연장하면 월 상환액은 178만원으로 불어난다. 연간 60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고정금리 부담이 급증하면서 은행권에서는 변동형 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중 변동형 금리 비율은 68.3%로 지난해 7월(11.2%) 대비 여섯 배 넘게 높아졌다.
금융권에서는 주담대 고정금리가 최고 연 8%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은 지난해 말 연 6.23%에서 최근 연 7.29%로 1.0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커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7월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298%포인트였다. 기준금리가 연 3%이던 2022년 10월(0.966%포인트)의 1.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배태웅/오유림 기자 btu104@hankyung.com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신규 취급한 5년 고정형 주담대는 12조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고정형 주담대는 첫 대출 후 5년간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변동금리로 바뀐다. 이 차주들이 현재 4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중간값인 연 5.9%로 대출을 갱신한다고 가정하면 늘어나는 이자만 연간 2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에 부담한 이자가 연 4944억원임을 고려하면 53.3% 급증한다.
차주 1인당 이자 부담액도 크게 늘어난다. 2021년 9월 5년 고정형 평균 금리인 연 3.11%로 3억원을 빌린 차주는 지금까지 매달 128만원(원리금 균등 분할)을 갚았다. 이 차주가 현재 평균 금리인 연 5.9%로 대출을 연장하면 월 상환액은 178만원으로 불어난다. 연간 60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고정금리 부담이 급증하면서 은행권에서는 변동형 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중 변동형 금리 비율은 68.3%로 지난해 7월(11.2%) 대비 여섯 배 넘게 높아졌다.
금융권에서는 주담대 고정금리가 최고 연 8%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은 지난해 말 연 6.23%에서 최근 연 7.29%로 1.0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커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7월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298%포인트였다. 기준금리가 연 3%이던 2022년 10월(0.966%포인트)의 1.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배태웅/오유림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