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미국이 한국 정부에 대미 투자 연간 한도(200억달러)의 절반가량을 연내 송금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맺은 한·미 전략투자 양해각서(MOU)에 배치되는 요구 사항이다.

17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정부에 연간 대미 투자 금액 한도의 절반가량을 연말까지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양국은 지난해 합의한 2000억달러 규모 전략투자(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 제외) MOU에서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정하고, 사업 진행 정도에 따라 자금 수요가 생기면 송금하는 ‘캐피털콜’ 방식을 채택했다.

18일로 예상된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MOU 체결이 돌연 연기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영/김대훈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