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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기업 유치 날개 단 부산…국제금융 경쟁력 '역대 최고'
해양수산부·HMM 이전 효과
국제금융센터지수 세계 22위
국제금융센터지수 세계 22위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결과 117개 금융 도시 중 22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영국의 금융 전문 컨설팅 그룹 지옌(Z/YEN)이 발표하는 GFCI에서 부산은 지난 2014년 지수 진입 이후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부산시는 2024년 3월 이후 6회 연속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3위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추진한 금융 기반 시설 확충과 해양·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준공 이후 금융 기관 집적 기반 확대와 문현금융단지·북항을 아우르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 미래성장펀드,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부산 미래산업 전환 펀드 등 정책 펀드도 적극적으로 확충했다.
특히 최근에는 해양수산부와 HMM 등 해양·선박 관련 기관과 기업의 본사 부산 이전을 시작으로 글로벌 해운 중개사 클락슨코리아와 해양금융 특화 자산운용사인 워터라인파트너스를 유치해 해양 금융 분야에 특화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코스콤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 조각 투자 장외거래소 KDX 컨소시엄이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디지털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해양금융기관과 기업의 집적을 확대해 2030년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 금융도시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