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패럴림픽 개최 3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패럴림픽 개최 3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1988년 서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개최 3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체육공단은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하형주 이사장을 비롯해 당시 조직위원회 관계자, 자원봉사회 및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끈 주역들에게 공로패가 헌액됐다. 서울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장을 맡았던 고(故) 김집 전 체육부 장관과 고(故) 고귀남 서울패럴림픽 조직위원장,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단장이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88서울올림픽·패럴림픽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재일동포 모국 수학생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은 서울패럴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추억을 담아낸 이철희 씨(작품명 ‘휠체어 국가대표 선수가 나의 누나가 되었습니다’)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대회 당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성금을 모았던 민단 재일동포들의 헌신을 기리며, 모국을 찾아 유학 중인 대학생 21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합창단 ‘싱잉엔젤스’가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가인 ‘아침의 나라에서’와 ‘손에 손잡고’를 열창하며 참석자들과 감동을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형주 이사장은 “38년 전 우리가 전 세계에 보여줬던 평화와 화합,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서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남긴 숭고한 유산을 올곧게 계승해 국민 누구나 스포츠로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