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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4성 장군" 카톡에 떡하니…강신철子 군복무 논란
천하람 "특혜 없었다고 보나"…강신철 "특혜 없었다"
"직접 확인하라"던 장관 후보자, 결국 고개 숙여 "송구"
"직접 확인하라"던 장관 후보자, 결국 고개 숙여 "송구"
천 의원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아들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실에서 강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후보자 아드님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군 복무 과정에서 특별관리나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의원은 "아버지와 함께 전투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뒀다"며 "군대에서도 카카오톡으로 소통을 많이 하는데 '현역 4성 장군의 아들이 우리 부대에 왔다'는 사실은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부대 내에서 특별관리나 특혜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따져물었다.
강 후보자는 "군 내부를 몰라서 하는 말씀"이라며 "아들이 부대에서 아버지가 4성 장군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천 의원은 "SNS에 사진을 올려놨다면 부대원들이 4성 장군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말 특별관리가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휴가 일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적기록부 제출을 요구했다.
강 후보자는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직접 확인하시라"고 답했다.
그러자 천 의원은 "청문위원인 제가 직접 부대에 가서 한 명 한 명 붙잡고 물어봐야 하느냐"며 "병적기록표만 내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 해서 청문위원이 직접 가서 물어보라는 것이냐. 그게 청문을 받는 장관 후보자의 태도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같은 답변 태도를 두고 국방위원회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라고 답변한 것은 부적절했다"라며 "후보자 아들이 군 복무 동안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할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문제 삼자, 강 후보자는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여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금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이지 왜 아들의 군 생활까지 검증하려고 하느냐"고 반발했다.
반면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작은 지역에서는 검사가 왕이라는 말까지 있었지만 제가 검사라는 사실을 아파트 경비원도 모를 정도였다"며 "저런 사진을 봤다면 제가 아버지였으면 내리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