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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죄인간' CP "임시완 섭외 1년 걸려…설인아엔 '커프' 고은찬 넘자고"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tvN '크리에이터 톡 2026'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박상혁 CJ ENM 플랫폼사업 미디어 BU장을 비롯해 하반기 작품 공개를 앞둔 창작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김호준 CP는 드라마에 대해 "스릴러와 로맨스는 화학적 결합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유기적인 결합이 잘 이루어져서 하나의 이야기만 따라가면서도 복합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중반 이후에도 할 말이 너무나 많다.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무기가 많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나의 유죄인간'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남장 여자 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임시완과 설인아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이어 임시완 섭외 과정을 떠올리며 "장르물을 많이 하지 않았나. 본격적인 로맨스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했다. '잘생쁨'의 캐릭터라서 도전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경계심 많은 고양이처럼 대하더라.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캐스팅이 1년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김 CP가 임시완에게 부탁했던 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로맨스 캐릭터 하나 만들자"는 것이었다고. 그는 "익숙하지 않지만 정말 빠져드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인아에게는 '커피프린스' 고은찬(윤은혜 분)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들자고 했다고 한다. 김 CP는 "'커피프린스' 고은찬이 20년간 로맨틱 코미디의 남장 여자 대표이자 대명사이지 않나. 그걸 좀 바꿔보자고 했다. 미팅 끝나고 빨리 미용실로 가라고 했다"며 웃었다.
연예계 운동 천재로 불리는 설인아인 만큼 촬영 도중에도 만족감이 컸다고. 김 EP는 "여배우가 몸을 잘 쓰면 이렇게 편하구나 싶더라. 대역 없는 액션이 정말 강력하고 멋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