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럭셔리 SUV와 큰 차이 없다"…현대차그룹 상품성에 美 매체 호평
미 매체 카버즈, 팰리세이드 HEV 정숙성·승차감 호평
"럭셔리 SUV와 차이 찾기 어려워"
"럭셔리 SUV와 차이 찾기 어려워"
월간 방문자 600만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약 750만명을 보유한 미국 자동차 매체 카버즈(CarBuzz)는 최근 보도에서 이같이 전했다.
카버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시승기를 소개하며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 면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연비와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현명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같은 평가의 근거로 J.D. 파워의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 최근 5년 치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 조사는 신차 구매 고객이 디자인, 성능, 편의성, 기술 등에서 느끼는 만족도를 측정한다.
현대차와 기아도 850점 안팎의 점수를 유지하며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격차를 줄였다. 2026년 기준 현대차는 858점으로 렉서스와 12점, 메르세데스-벤츠와 18점 차이를 보였고, 기아는 857점으로 볼보와의 격차가 6점에 그쳤다. 일부 연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아우디, 아큐라, 인피니티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와 역량이 장기적으로 생산 비용을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상품성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버즈는 별도 보도에서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3% 늘어난 92만383대를 판매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2만 53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했다.
카버즈는 폭넓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전체 판매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며,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달리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