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과 달리 발파돼 발파매트 등 일부시설 파손…인명피해 없어
GTX-B 공사장 수직구서 발파 사고…부천시, 안전관리 강화
경기도 부천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공사장에서 발파 사고가 발생해 부천시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발파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원미구 중동 안중근공원 인근에서 수직구 굴착을 위한 발파작업 중 발생했다.

80m 깊이로 계획된 수직구의 50m 지점에서 총 6차례 발파 때 폭약을 40발씩 모두 240발을 터뜨려야 했지만, 당초 계획과 다른 규모로 불균등하게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직구 윗부분을 덮고 있던 발파 매트와 비산먼지 방지시설 일부가 파손됐고, 비산물이 인접 도로로 떨어져 차량이 손상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천시는 사고 발생 후 시공사에 발파 매트 추가 설치, 상부 비산먼지 방지시설 보강, 개구부 보호덮개 설치 등 안전대책을 이행한 뒤 공사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시공사는 당초 계획과 다른 규모의 발파가 이뤄진 원인, 방호시설 파손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안전조치를 전면 보완한 뒤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안중근공원 수직구는 GTX-B 노선 건설에 필요한 피난계단과 환기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구조물로, 관련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2031년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