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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테슬라 공급선 이원화에도 판매량 늘어날 것…목표가↑"-NH
엘앤에프는 3분기 매출액 9662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못 미칠 것이란 추정치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격한 원화 강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이 20억원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2%, 판가는 10% 상승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신규 고객용 4695셀 생산라인이 고객사 측 문제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북미 신규 고객용 4695셀 생산라인이 고객 측 이슈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나 영향은 매우 미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실적 전망은 낮춰 잡았지만, 2027년 이후 판매량 추정치는 오히려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NCM 판매량 전망을 2027년 9만4000톤에서 10만4000톤으로, 2028년 10만1000톤에서 11만9000톤으로 상향했다. LFP 판매량 전망도 같은 기간 각각 3만3000톤에서 3만5000톤, 4만9000톤에서 7만톤으로 높였다.
테슬라향 양극재 공급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반영하고도 전체 NCM 판매량 전망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NH투자증권은 2027년 테슬라향 양극재 공급 점유율이 100%에서 65%로 낮아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그러나 신규 4680 배터리 직납 물량이 연간 3만톤 이상 추가되고 리비안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JV) 등 북미 신규 공급처 두 곳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체 NCM 판매량 전망치를 상향했다.
LFP 사업 확장도 중장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엘앤에프의 LFP 생산능력은 2027년 6만톤에서 2028년 9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비중국산 LFP 소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삼성SDI 외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탈중국 LFP 확보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기 확보한 삼성SDI 외 신규 고객 확보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