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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투르크멘 대통령과 정상회담…철도·투자 등 13건 MOU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만나 "작년과 올해 중동 정세가 급박한 상황에서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순간 내밀어준 따뜻한 손길이 양국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철도교통과 투자, 치안 등에서 총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의 자유로운 송금과 공평한 대우를 보장하는 투자보장협정은 논의를 시작한 지 16년 만에 타결됐다.
두 정상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물류허브 구상인 '위대한 실크로드의 부활'을 토대로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지 선박 공동 건조와 철도 현대화, 신도시 건설, 스마트 물관리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대규모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인 'END(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에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모든 현안이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