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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애프터마켓 첫날 앱 오류나고, 변동성 극심
프리마켓선 미래에셋證 등 불편
애프터마켓 VI 총 1637회 발동
애프터마켓 VI 총 1637회 발동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이 처음 문을 연 14일 일부 증권사의 트레이딩시스템에서 프리마켓 주식 매매 주문 취소가 반영되지 않거나 체결 내역과 잔고가 조회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거래일부터 정적·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총 1637회 발동되는 등 시장 개편과 주문 방식 변경에 따른 투자자 혼란도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넥스트레이드(NXT) 개장 직후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거래 시스템에서 취소 또는 정정한 주문이 그대로 체결되거나 예수금이 있는데도 주문 가능 잔고가 ‘0’으로 표시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한 투자자는 “개장과 동시에 주식 매도를 시도했으나 수량 입력이 되지 않아 주문을 내지 못했다”며 “바로 매도했다면 막았을 손실을 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스템 장애 진앙지는 NXT가 공급하고 관리하는 최선주문집행시스템(SOR) ‘넥스트SOR’로 확인됐다. SOR은 KRX와 NXT 시장 각각의 가격과 수수료, 체결 가능성을 비교해 고객 주문을 더 유리한 거래소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넥스트SOR과 코스콤의 ‘K-SOR’ 중에 골라 쓰고 있는데, 이날 장애를 겪은 증권사들은 넥스트SOR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선 KRX 애프터마켓 개설을 앞두고 NXT가 전산을 개편했다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 관계자는 “SOR 적용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나면서 관련 시스템 증설 및 변경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했다. NXT 측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KRX 정규장이 열리자 신규 주문을 SOR을 거치지 않고 KRX로 바로 보내는 방식으로 추가 오류를 막았다. 하지만 프리마켓 주문 체결 내역은 이날 오후까지도 고객 계좌 원장에 반영되지 않아 피해 투자자들은 하루 종일 거래에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 KRX 애프터마켓에선 주식 1조818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이는 정규장을 포함한 전체 거래대금(27조6260억원)의 6.58%다. 정규장 대비 적은 거래량으로 인해 일부 소형주는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다. 온라인 투자자 게시판에는 정규장 종가 확인이 어렵고 시장가 주문이 안 되는 점 등 개편에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졌다.
빈난새/전범진 기자 binthere@hankyung.com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넥스트레이드(NXT) 개장 직후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거래 시스템에서 취소 또는 정정한 주문이 그대로 체결되거나 예수금이 있는데도 주문 가능 잔고가 ‘0’으로 표시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한 투자자는 “개장과 동시에 주식 매도를 시도했으나 수량 입력이 되지 않아 주문을 내지 못했다”며 “바로 매도했다면 막았을 손실을 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스템 장애 진앙지는 NXT가 공급하고 관리하는 최선주문집행시스템(SOR) ‘넥스트SOR’로 확인됐다. SOR은 KRX와 NXT 시장 각각의 가격과 수수료, 체결 가능성을 비교해 고객 주문을 더 유리한 거래소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넥스트SOR과 코스콤의 ‘K-SOR’ 중에 골라 쓰고 있는데, 이날 장애를 겪은 증권사들은 넥스트SOR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선 KRX 애프터마켓 개설을 앞두고 NXT가 전산을 개편했다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 관계자는 “SOR 적용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나면서 관련 시스템 증설 및 변경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했다. NXT 측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KRX 정규장이 열리자 신규 주문을 SOR을 거치지 않고 KRX로 바로 보내는 방식으로 추가 오류를 막았다. 하지만 프리마켓 주문 체결 내역은 이날 오후까지도 고객 계좌 원장에 반영되지 않아 피해 투자자들은 하루 종일 거래에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 KRX 애프터마켓에선 주식 1조818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이는 정규장을 포함한 전체 거래대금(27조6260억원)의 6.58%다. 정규장 대비 적은 거래량으로 인해 일부 소형주는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다. 온라인 투자자 게시판에는 정규장 종가 확인이 어렵고 시장가 주문이 안 되는 점 등 개편에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졌다.
빈난새/전범진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