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티파니와 결혼, 연기보다 어려운걸 해 냈다" (인터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로 돌아온 배우 변요한이 아내 티파니 영과는 '믿음'으로 이뤄진 사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변요한은 파격적인 베드신 연기 비화부터 결혼 후 찾아온 심리적 변화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절친 박태영(노재원)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원작 4부를 스크린에 옮겨 20년을 이어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극 중 타고난 끗발의 승부사 장태영으로 분한 변요한은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연기한 가네코와 사랑과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묘한 긴장감을 완성했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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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작의 원초적인 느낌을 담아낸 베드신에 대해 그는 "4시간 반 분량의 방대한 이야기를 축소하면서 '가질 수 있지만 가질 수 없는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베드신을 왜 하느냐'와 같은 원초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요시 아야카는 연기적으로 주고받을 때 워낙 대담한 친구라 적극적으로 수용해 줘서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과 결혼 결실을 맺은 변요한은 과감한 수위의 연기에 대한 아내의 쿨한 반응을 전했다. "티파니가 못 보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에 그는 "전혀 그런 것 없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변요한은 "결혼하고 나서 어색하긴 한데 준비하는 과정을 곁에서 봤기 때문에 오히려 응원해 주고 다독거려 줬다"며 "워낙 오랜 시간 활동해 온 프로페셔널해서 분별력이 명확하고 서로 믿음이 있다. 필요하다면 한다"고 했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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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후 한층 안정을 찾은 근황도 덧붙였다. 변요한은 "요즘 편안해 보인다, 남자가 됐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실제로 마음이 참 편안하다"며 "제 삶에서 결혼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연기보다 어려운 걸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잘 지키고, 일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뜨겁게 찍은 만큼 부디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스코어는 하늘의 뜻이지만 이왕이면 2000만관객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