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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돌아간 메건 마클…"돈 벌써 다 썼냐" 현지 예능서 '풍자'
메건 마클, 영국 복귀 후 SNS에 영상 게재
2020년 왕실 이탈 후 6년 만의 귀국
현지 예능서 '영국 복귀' 희화화
2020년 왕실 이탈 후 6년 만의 귀국
현지 예능서 '영국 복귀' 희화화
마클은 13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리 왕자를 비롯해 아들 아치, 딸 릴리벳과 함께 산책과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3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영국 국기와 붉은색 하트 이모티콘만 덧붙여졌다. BBC는 구체적인 촬영 시점이나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9월 초 영국 전역에 내린 빗줄기로 자녀들이 장화를 착용하고 있는 정황 등을 근거로 영국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왕실 공무 중단을 선언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폭로성 인터뷰와 회고록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이어가며 왕실과의 불협화음이 일었다.
마클은 지난달 자녀들과 함께 영국 복귀 계획을 기습 발표하며 런던 외곽 코츠월드 사유지 입주 및 자녀들의 9월 새 학기 현지 학교 입학 절차를 밟는 중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복귀를 둘러싸고 현지 대중문화계의 풍자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코미디 쇼 'SNL UK' 시즌2 첫 회에서는 해리 왕자 부부의 영국 복귀가 주요 희화화 소재로 다뤄졌다.
한편 영국 왕실 시종장은 지난 7일 찰스 국왕을 대리해 정부와 군, 해리 왕자 측에 전달한 서한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왕실 업무에서 이탈했으며 이들의 신분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다"라며 이들이 왕실 공무를 담당하지 않는 '민간인' 신분임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해리 왕자 측은 이들이 이미 널리 알려진 대중적 인물인 만큼 일반적인 '사생활 보호'나 민간인 신분 적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경호 등급을 조정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