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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대 맥주와 식문화, 문화 체험 아우른 복합 콘텐츠
메인 공간인 빅텐트는 매일 1부(낮 12시~오후 4시30분)와 2부(오후 5시30분~오후 10시)로 나뉘어 유료로 운영되며, 야외 비어가든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이 밖에도 주말 동안 운영되는 T6 독일 홍보관에서는 주한독일대사관과 괴테인스티튜트(주한독일문화원), DAAD(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 등이 참여해 도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축구 명문 클럽 FC 바이에른 뮌헨의 팝업 부스에서는 서울 축제 한정판 협업 굿즈를 단독으로 공개해 볼거리를 더했다.
흥겨운 무대와 맥주 맛 뒤로…아쉬운 현장 관리
다만 첫 회 행사인 만큼 현장 운영과 동선 관리에서는 아쉬움도 함께 노출됐다. 사전 예매로 입장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인력 배치와 통제 체계는 다소 느슨했다. 기자가 방문한 개막식 직후인 오후 2시 무렵부터 유료 메인 구역인 '빅텐트'의 출입 통제는 사실상 무너진 상태였다. 입장 팔찌를 확인하는 전담 인력이 자리를 비워 티켓 미소지자마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경계가 모호했다.
식음료(F&B) 주문 창구에서는 키오스크 결제 줄과 음식 수령 줄이 한데 뒤엉키며 병목이 빚어졌다. 맥주 메뉴판 부재나 모바일 스마트 오더 시스템의 미비로 일부 피크 시간대에는 맥주 한 잔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주류와 음식이 핵심인 대형 페스티벌일수록 F&B 공급 속도와 수령 동선 설계가 축제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독일의 전통 식문화와 우수한 맥주를 소개한다는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축제 기간 현장 운영 체계 재정비가 필요해 보였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