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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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 간 2차 조정까지 합의하지 못할 시 파업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오는 16일 쟁의행위를 예고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1일 2026년 임금협정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일반버스 61개 회사 조합원 가운데 87.94%인 1만6089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1만8296명 중 1만67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같은 날 투표를 진행한 지선버스 3개 회사에서도 전체 조합원 323명의 80.50%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버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2026년도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10일 열린 1차 조정에서도 합의가 불발됐다.

노사는 오는 15일 2차 조정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도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앞서 가결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실제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