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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돌아온 김홍도 '백세노두타'…9월 경매서 첫 공개
서울옥션 9월 경매
고국 떠나 해외 떠돌던
문화유산 4점 국내 첫 공개
다산 정약용 친필 편지와
백범 김구 붓글씨도 나와
고국 떠나 해외 떠돌던
문화유산 4점 국내 첫 공개
다산 정약용 친필 편지와
백범 김구 붓글씨도 나와
9월 경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해외로 반출됐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작품을 모은 ‘귀환-환수문화유산’ 섹션이다. 총 4점의 문화유산이 경매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중 단원 김홍도의 '백세노두타'는 특히 희소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욕망과 집착을 떨치고 수행하는 두타와 그를 따르는 동자를 별도의 배경 없이 배치해 인물에 시선을 집중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이토 히로부미의 뒤를 이어 대한제국 말기 한국 통감을 지낸 ‘소네 아라스케(曾禰荒助, 1849~1910)’의 구장품으로 추정되며, 추정가 3000만~6000만원이다. 이외에 정재 오일영의 ‘풍림정거도’와, 석파 이하응의 ‘괴석묵란도’, 운미 민영익의 ‘묵란도’도 함께 경매에 오른다.
박서보가 도쿄에서 단풍을 보고 영감을 얻은 2005년작 ‘묘법 No.050319’도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는 6억~8억원이다.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집집마다 불 켜진 달동네 풍경을 따뜻하게 표현한 정영주의 2019년작 ‘달동네 저녁 903’은 추정가 2억~3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강은영 기자 qbo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