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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왕사남' 가슴에 묻어야 할 때"…'암살자(들)'에 거는 기대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해진은 "올해는 저한테 너무 특별하다. '왕사남' 덕분에 정말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이후 또 다른 명절이 찾아와서 저희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하게 됐다"며 "'왕사남'은 제가 무척 아끼는 작품이지만, 이제는 마음에 묻어두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 상반기 '왕사남'으로 도합 5번째 천만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간 유해진은 추석 극장가를 겨냥해 선보이는 신작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는 "작품은 개봉할 때가 되면 극장에서 하나의 독립된 생명체로 존재하는 것 같다"며 "'암살자(들)' 역시 '왕사남'처럼 건강하게 제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 모진 세상에 나와서 부디 건강하게 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유해진은 영부인 저격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뒤 수사의 최전선에 서는 중부서 경감 철구 역을 맡았다. 현장의 수상한 정황과 사라진 탄환의 흔적을 밟아나가며, 국가를 뒤흔든 사건 이면의 진실을 날카로운 직관으로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이다.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