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개팀 뛰는 10월 '부락페'…공연 열기, 관광으로 잇는다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사진)이 올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한 단계 도약한다. 부산시는 상권과 야간 관광 콘텐츠를 축제와 연계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에 나섰다.

부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최종 출연진 99개 팀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00년대 영국 록 장르의 부흥을 이끈 ‘리버턴즈’를 비롯해 장범준, 이디오테잎, 엔플라잉, 권진아, 세이수미, 루시 등 국내 아티스트와 아이나 디 엔드, 하나비에 등 일본 아티스트가 새롭게 합류하며 최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메가데스, 송골매, 잔나비, 크리프하이프, 서치모스, 한로로, 우즈 등을 포함해 국내외 총 99개 팀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올해 해외 관람객의 축제 접근성을 높이고 부산 체류와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판매 및 교통·관광 연계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해외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역에서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도입하고 전문 가이드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플랫폼 ‘케이라이드’를 통해서는 축제 입장권과 수도권 왕복 버스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 맵을 활용해 지역 상권과의 연결망을 구축했다. 공연장 내부의 주요 시설 정보와 주변 상권의 맛집 골목과 식당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제의 열기는 한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문화재단과 협업해 사상인디스테이션에 ‘부롱나이트(Bu-long Night)’를 연다. 공연이 끝난 뒤 심야 시간에도 관람객이 인근에 머무르며 음악과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축제뿐 아니라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관광·교통상품 연계, 디지털 축제장 안내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