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나선 경남
경상남도가 지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나섰다.

7일 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정부에 경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경남 거제시, 지역 국회의원, 조선업계, 소부장 기업, 대학, 연구기관은 한목소리로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준비도 이뤄졌다. 지난 5월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경남도와 거제시, 앵커기업인 한화오션(사진), 핵심 협력기업 및 연구기관과 대학 등 20개 기관이 함께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기술개발부터 실증, 인증,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 주기를 연계하는 실행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화단지 지정 이후 즉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추진 동력도 확보했다.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소부장 특화단지의 핵심은 FLNG(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액화공정 원천설계 기술 자립과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다. FLNG는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바다 위에서 직접 액화·저장·출하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다. 육상 액화플랜트 건설이 어려운 지역이나 심해·원거리 가스전 개발에 적합해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주도 성장과 국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거점”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