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한경DB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한경DB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팩트는 단순하다"며 "실험용 쥐가 피를 토하고 죽은 약물의 임상 승인을 청탁했는지 여부가 본질"이라고 짚었다.

그는 "(김 후보자는) 난데없이 제보 출처부터 대라며 억지를 부린다"며 "메신저를 물고 늘어져 본질을 덮으려는 물타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안"이라며 "침묵과 억지로 넘어가려고 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번 코로나 임상 승인 관련 민원 전달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했어야 한다는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는 지난해 5월 (신약 로비 의혹) 기소유예 처분도 억울해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며 "그 결과를 차분히 보면 될 것을 지금 한동훈 의원이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했던 수사 자료를 조금씩 언론에 흘리면서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자는 "수사 자료 유출이야말로 형사처벌 감"이라며 "당사자의 방어권 행사 이외에는 엄격하게 금지하는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한동훈 의원이 윤석열(전 대통령)과 함께해온 검찰 캐비닛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의원에게 다시 한번 묻겠다. 위 수사 자료는 어디에서 입수한 것인가. 적법하게 취득했는가"라며 "관련 판결문을 보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들도 많다고 하는데 수사 자료가 원본과 일치하는지, 내용이 진실한지 확인해 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