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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삼성중공업, 교내 미래선박기술 공동연구센터 세운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 2일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센터는 두 기관이 2016년부터 이어온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SHI-SNU 프로그램’을 한 단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를 넘어 중장기 기술개발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 전문 연구인력 양성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장은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연구센터는 조선해양 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교육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연구인력을 키우는 역할도 맡는다.
주요 연구 분야는 친환경·차세대 연료와 미래선박 기술이다. 기존 조선해양 원천기술에 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선박 기술과 향후 조선시장 변화에 대응할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서울대와 삼성중공업은 연구센터를 통해 공동 연구의 연속성을 높이고 조선해양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별 연구과제 중심이었던 산학협력을 장기적인 연구개발 체계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산학협력이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도 서울대의 연구역량과 인재가 회사와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