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원들이 26일 울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5개 공기업 통합 본사 울산 유치를 촉구했다. 울산시 제공 정부가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 공기업 5개 사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시민단체 중심으로 유치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26일 울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5개 공기업 통합 본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거점도시 울산에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연합은 이같은 이유로 "울산이 국가에너지 정책의 현장성과 효율성, 지역 상생의 가치를 모두 실현할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연합은 "울산의 전력 수요는 발전5개사 소재지 전력 수요의 52%에 이른다"며 "에너지 수요와 생산이 집중된 울산에 에너지 정책과 경영의 거점이 위치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여기다 울산 혁신도시에는 동서발전을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핵심 에너지 공공기관이 집적화되어 있고,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갖추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
국내 최대의 수소인프라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울산에 추진하고 있는 것도 통합본사 유치의 중요한 강점으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하고, 현장성과 생태계가 완비된 울산에 통합본사를 배치해야 한다"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가 울산에 유치되는 날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13일에는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나서 5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울산유치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통합 본사 유치는 산업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 정착 기회 확대, 소비와 상권 활성화,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 확대 등이 걸린 중요한 기회"라면서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으도록 소통하고 협력하겠으며, 특히 시민들께서 필요성에 공감하고 함께해 주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통합 대상인 발전 공기업 5개 회사는 한국남동발전(본사 경남 진주), 한국남부발전(부산 남구)·한국동서발전(울산 중구), 한국서부발전(충남 태안), 한국중부발전(충남 보령)이다.
이들 공기업 본사가 있는 충남과 진주, 울산이 통합 본사 유치에 나섰고,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 강원도까지 통합 본사 입지 후보지로 거론된다.
해당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든 이유는 통합 본사가 들어설 경우 1만 명이 넘는 임직원 유입과 연간 30조 원에 달하는 매출 규모 공공기관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 유입에다 지방 세수 확대, 지역 청년 고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