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위복 차림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위복 차림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국내 대학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이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유학생이 중국 유학생을 제치고 처음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의 기본사항을 조사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발표했다. 대학 및 대학원에 재적 중인 외국인 학생 수는 30만7464명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전체 대학 및 대학원 재적 학생 수가 307만2261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명 중 한 명은 외국인 유학생인 셈이다.

한국에 유학을 오는 외국 학생 중 아시아 국가 출신 비율은 92.1%에 달했다. 국가별 비중은 베트남 9만6834명(31.5%), 중국 7만8890명(25.7%), 우즈베키스탄 2만876명(6.8%), 네팔 2만118명(6.5%), 몽골 1만7189명(5.6%) 순이었다. 베트남 학생이 중국 학생 수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사·석사·박사 등 학위 과정에 들어온 학생 수는 전년 대비 24.6% 늘어난 22만3191명에 달했다. 나머지는 어학연수 등을 위해 한국에 온 비학위과정생이다. 학위과정의 경우 중국 학생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았고, 비학위과정에서는 베트남 학생 비율이 46.1%로 가장 많았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이주배경 학생이 4.3% 증가한 21만838명에 달했다. 전체 학생 대비 이주배경 학생 수 비율은 4.3%로, 전년(4.0%)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주배경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